중세시대 시대적 배경에는 고대와 르네상스 사이에 위치한 암흑의 중간 시대이고 종교적 억압시대이다. 로마 제국은 황제숭배를 강요했으나 기독교도들은 숭배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불순분자로낙인찍혀 처형을 당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밀라노칙령(313)으로 기독교는 박해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니케아 공의회(325)에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였다.
중세시대 음악의 특징으로는 기악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교회에서 금지시켰다. 로마시대의 기악곡에 대한 혐오가 있었다. 대다수의 교회음악은 성악음악이고 좁은 음역과 순차진행 선율을 많이 사용하였다. 8개의 교회선법이론에 기초하여 그리서 선법이론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교회음악과 세속음악은 가사의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 양식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세속음악은 악기로 노래를 반주한다. 오르간은 10세기 이후 교회에서 허용이 되었고 다른 악기는 16세기 이후에 허용이 되었다.
보에티우스의 <음악의 원리>(6C초)에서 음악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첫째, 무지카 문다나는 우주의 음악으로 별과 행성의 움직임, 계절의 변화를 나타낸다. 둘째, 무지카 후마나는 인간의 음악으로 인간의 육체와 영혼 및 그들 각 부분들의 조화와 통합을 의미한다. 셋째, 무지카 인스투르멘탈리스는 악기의 음악으로 악기와 사람의 목소리에 의해 생성되는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말한다. 에토스론에 동의하여 연주자보다 음악에 대한 판단을 위해 이성을 사용했던 철학자가 진정한 음악가였다.
무지카 엔키리아디스는 작자미상의 9C 논문으로 성가 기보체계를 소개하고 8선법을 설명하고 있다. 성가 반음에 위치시키는 연습을 제공하고 협화음을 설명한다. 협화음들이 다성음악에서 어떻게 노래되는지를 보여준다.
초대교회의 음악에는 크게 1.시편창, 2.찬가창, 3.로마교회 이외 성가, 4.초기 단선율 성가로 나눌 수 있다.
1.시편창은 말과 노래의 중간형태 또는 억양이 가미된 낭송을 의미하고 가사가 대부분 한음을 중심으로 빠르게 낭송되고, 그런 진행에 도입부, 중간종지, 종지음 등이 첨가되어 어느정도 선율의 형태가 갖추어진다. 10~11세기 경에 8개의 선법으로 체계회 되었다. '순례자조'는 이방인 방식으로 앞부분의 테노르가 뒷부분의 테노르와 달라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것을 말한다. 시편창은 그리스선법과 유대교선법이 합해져서 교회선법으로 이루어졌다. 시편창의 가창방식은 대부분 교대로 불려지고 그 이유는 시편의 절이 둘로 나뉜 경우가 많고, 내용적으로 서로 관련을 갖고 있어서 그렇다.
응답송식은 1대 다수로 교대로 부르는 것이고 키리에, 층계송, 알렐루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창송식은 다수 대 다수로 교대로 부르는 거이고 입당송과 영성체 송이 여기에 속한다.
독창식은 독창자나 합창단이 교대 없이 부르는 것을 말한다.
중세사람들이 말의 리듬을 따르는 이유는 첫째, 유대교 음악의 특징이다. 둘째, 성직자들이 음악을 가사의 흐름에 묶어 규제하지 않으면 인간의 정신을 현혹하여 오히려 종교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2.찬가창은 4C경 암브로시우스 주교에 의해 들어왔고 로마에서 12C까지 인정을 받지 못했다. 유대교,초대교에서 많이 쓰였다. 가사는 새로 작시된 산문시고 선율도 시편창법과는 상관없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찬가창 가사를 칸티클이라고 한다. 새로운 가사가 새로운 선율에 음절적으로 붙여져 있어 시편창보다 상대적으로 리듬이 뚜렷하며 훨씬 선율적이다. 대체로 음절적 진행을 하고 시편창보다 선율적이고 유절형식으로 되어 있다. 거의 구전으로 전해지며 시편창보다 리듬이 뚜렷하다. 6C부터 예배 의식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일부 시간대에만 허용이 되었다. 후기로 갈수록 도약이 많아지고 가사그리기 기법도 사용된다.
3.로마교회 이외의 성가에는 먼저 비잔틴 성가가 있다. 비잔티움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이고 대표적 음악은 찬미가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 트로파리아, 콘타키아, 카논이다.
암브로시우스성가는 밀라노의 주교인 암브로시우스가 처음으로 서방교회에 시편 교창법과 찬미가를 소개했다. 가사는 단순하고 정교한 멜리스마가 특징이다. 모짜라비아성가는 아랍의 정복하에 있었던 스페인의 기독교인에 의해 알려졌다. 로마성가는 구전으로 불리다가 기보법이 발명된 2C쯤 후에야 기보가 시작되었고 11C경부터 그레고리오 성가로 대체되었다. 갈리코 성가는 프랑스의 옛 전례성가로 과도기 때 잠깐 보인 성가이다.
4.초기 단선율 성가의 기원을 살펴보면 기독교인들은 가정에서 찬미가와 시편 반주를 위해 리라를 사용하였다. 교회에서는 악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비잔티움이 중심지였고 간단한 동기들을 결합하여 8개의 에코로 음체계가 이루어졌다. 비잔티움의 음체계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가 결합하여 교회선법을 만들어 냈다. 시리아 지방에서는 교창(Antiphone)과 응창(responsory)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팔레스타인 지방의 성가인 유대교 성가는 중세 단선율 성가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조각잇기 기법(centonization)'을 통해 창작하였고 이것은 새로운 선율을 만들기 위해 표준화된 선율 유형을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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